이때동안 게임의 제목도 정하지 않고 만들다가 이제 게임의 제목을 정해주게 되었습니다.
게임의 배경설정은 새롭게 발견하고 개척한 대륙에 전세계에 생명을 나눠주는 세계수가 존재한다는것을 발견했고 세계수를 병들여 죽이려는 악마들에 맞선다는 내용이기에 전부터 나무가 들어간 제목을 지어주려고 했었습니다만, 배경에 맞춰서 '나무의 수호자들' 이나 '생명의 나무'같은 식으로 제목을 지을려고 봤더니 이미 '트리오브세이비어'나 '트리오브라이프' 같은 비슷한 느낌의 제목을 지은 게임들이 나와있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사전을 돌려서 라틴어로 나무라는 뜻의 아르보르(Arbor)라는 이름으로 제목을 짓게 되었습니다. 영어로는 나무그늘이나 나무로 만든 햇빛가리개 같은것을 뜻하기에 네글자로 읽기도 편하고 그냥 적당히 뜻도 통하는 것 같았습니다.
적의 역할을 할 괴물부대를 생성하는 기능을 만들었습니다. 게임이 너무 어렵지 않게 너무 강하고 많은 숫자가 동시에 생겨나지 않으면서도, 게이머가 긴장감과 위기감을 느낄 수 있게끔 해야 했습니다. 이 부분 또한 많은 수치조정을 해봐야 할 것 같았습니다.
괴물부대를 생성하는 부분을 만들며 괴물들의 종류 또한 새로 정해야 했습니다. 마음같아서는 많고 다양한 괴물들을 만들고 싶었지만 현실적으로 그렇게 만들기에는 그래픽실력이 모자랐기에, 민첩하고 회피를 잘 하는 역할에는 쥐괴물을 배치하고 슬라임은 원거리공격수 역할을 맡게 하며 골렘은 느리고 튼튼하다는 등으로 각 역할에 맞게 적은 수의 괴물들을 만들며 새로 좀 더 단순하지만 깔끔하게 보이게끔 모델링을 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